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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의무거운것들

Nikon D1X

writer1 2006. 12. 11. 03:23
제 주력 카메라인 Nikon D1x입니다. 그러고보니 나온지는 이제 6년이 다되가는군요. 그래도 배터리 수명만 제외하면 어디하나 빠질 것 없는 카메라입니다. 니콘 F601로 시작한 SLR은 첫 디지털 SLR은 D70 그리고 플래그쉽의 매력에 빠져 갖게 된 니콘 D1X가 두번째입니다.

2001년 2월에 발표된 니콘 D1X는 D1H와 함께 딱 2년전에 나온 니콘의 첫 DSLR 니콘 D1의 후속기종입니다. D1H는 프레스 바디용으로 5연사와 D1에 비해 늘린 버퍼를 갖고 있었고 D1X는 스튜디오용으로 가로 픽셀수를 두배로 늘리는 대신 연사는 3연사로 줄어든 모델입니다.

D1X가 특이한 점은 D1 센서에서 가로 픽셀'만' 두배로 늘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론 4024x1324의 해상도, 즉 꽤 긴 직사각형이 되지요. 하지만 픽셀이 정사각형이 아니라 직사각형이라 그대로 프로세스 없이 보여주면 가로로 늘린 사진이 됩니다. 조금더 알기 쉽기 위해 mir.com에서 이미지를 갖고 왔습니다. (참고로 구글에서 '니콘 카메라 모델명 mir.com'이라고 쳐주면 그 기종에 대한 꽤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4024x1324 = 5,327,776 즉 약 533만 화소가 됩니다. 하지만 이게 프로세스를 해서 가로 해상도는 줄이고 세로 해상도는 늘려서 정상적인 모양의 3008x1960 해상도(약 590만 화소) 사진이 됩니다.  이런 구조이기 때문에 가로 해상도가 조금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죠. 하지만 니콘캡쳐에서 옵션을 설정하면 4016x2616의 약 천50만화소의 이미지로 RAW 파일을 뽑을 수 있습니다. 물론 세로 해상도를 두배로 뻥튀기 한것이기 때문에 세로 데이타는 오히려 안좋아보일 수도 있지만 가로 해상도는 손실없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득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뭣보다도 묵직한 색감을 보여주는 이 카메라는, 생긴것 처럼 꽤나 무겁기도 하지만 그 셔터소리와 찍는 맛은 최고죠.

Nikon D1X

그래서 서브용이라면 모를까... 다른 DSLR 들은 별로 뽐뿌가 되지 않습니다. 후지 S5Pro에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서브용'으로일뿐 D1X를 파는 일은 없을듯 하군요. (아, 5%가 안좋다는건 아닙니다). D2X랑 바꾸자고 해도 바꾸고 D2X 팔고 D1X 사서 배터리를 리튬이온으로 개조하겠습니다-_- 남은 돈은 다른곳에;; 아 물론 D2X가 저한텐 과분한 바디이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또 하나 D1X가 마음에 드는건 쓰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겁니다. 특히 여기 프라하에 2년 살면서 D1시리즈를 본건 딱 한번뿐...

암튼 굉장히 좋아하는 바디입니다 ^^

참고로 D1X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mir.com
http://www.mir.com.my/rb/photography/companies/nikon/htmls/models/digitalSLRs/D1X/index.htm


dpreview.com의 리뷰입니다
http://www.dpreview.com/reviews/nikond1x/

SLRClub에 올린 부실한 제 사용기입니다 - D1X, The Shutter Trigger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no=1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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