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딜레마
대용품으로 생각하던 넥스를 들고다니다가 D700을 들고다니기 시작하니 DSLR은 이제 더 이상 못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D700을 들고 제대로 찍으러 나가본 적이 없긴 하지만, 광각단렌즈+무선연동+작은 크기는 밀어내기가 힘든 조합인 것 같다. (D700이 무선 연동이라도 됐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다). 부담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편리한지 깨달았다. 풀프레임이더라도 어느 순간에서나 카메라를 꺼내들기가 부담스러운 것은 용서하기가 어렵다. 물론 나 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히는 상대방도 틀림없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D700을 내치기에는 망설여진다. 아직 풀프레임의 진가를 느껴보지 못한 것 같기 때문이다(이건 카메라를 꺼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그렇게 된 것일수도 있다). ..
직사각형의무거운것들
2013. 1. 1.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