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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bc.co.uk/iplayer/episode/b00qpk0g/Storyville_20092010_Kim_JongIls_Comedy_Club/

'모든 독재의 약점은 유머이다'

외국의 촬영단이 북한에 들어가서 촬영한 다큐는 이미 여러개가 나와있습니다만...

이런 접근 방식은 또 새롭네요...

작은 덴마크 극단으로써 평양의 선택된 관중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이들은 유머를 이용해서 세계에서 가장 악질적인 체제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이 '극단'은 한명의 기자 (맷쓰)와 두명의 덴마크-한국인 코미디언(사이몬과 제이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덴마크로 입양된것 같습니다. 한국말을 전혀 못하고) 이중 제이콥은 뇌성마비가 있어서 그가 하는 말은 북한 감시인이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제이콥만이 자신이 생각하는것을 직접 말할 수 있었습니다.

평양의 어린이 궁전을 방문한 후에 제이콥은 역겨움을 느낍니다. '이 부당함을 증오한다'며 울부짖지만 맷쓰는 감시인이자 가이드인 미스 박에겐 대충 얼버무립니다.

결국 그들의 공연은 북한측의 연출가가 통째로 바꿔놓지만....

평양에서 듣는 오아시스의 원더월과 헤이주드는 또 색다르더군요..


또한 마지막에 제이콥이 '혹시 나와 같은 사람을 평양에서 만날 수 있냐'라고 미스 박에게 한 질문도..

북한 사회에는 장애인은 존재하지 않으니 어떻게 대답할까 궁금했는데.. 제이콥이 '다음번에 올때'를 말하며 어색한 상황으로부터 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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