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Warrant를 받은 Wilkin & Sons의 특별한 딸기 잼, 'Little Scarlet' 보통 딸기잼이 약 4천원이라면 이건 약 6천원 미국에서 자라는 버지니아 딸기 (Fragaria Virginiana)를 영국에서 키워서 만든 잼인데, 재배하기 까다로워서 이 품종을 키워서 파는 곳은 Wilkin & Sons 뿐이라고 한다. 산딸기보다 작아서 보면 과실이 덩어리째로 뭉쳐있는게 보인다. 때문에 바르기가 썩 부드럽지만은 않다. 제임스 본드가 먹는 딸기 쨈이라던데=_= 맛은 음... Wilkin & Sons의 보통 딸기잼이랑 차이를 잘 모르겠다-_- 식감만 좀 다르고..
라프로익 증류소 (Laphroaig Distillery) 들어서자마자 막걸리 냄새가 났다-_- 라프로익은 아일라 위스키 중에서도 피트향이 가장 진한 위스키이다. 훈제 향이 굉장히 강하고, 뒷멋 역맛 역시 진하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위스키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이다. 처음 산 위스키가 라프로익이라 그런지, 오히려 그런 진한 향이 위스키의 매력으로 느껴진다. 위스키를 많이 마셔본것도 아니지만, 라프로익 한병 비우고 나선 다른 위스키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위스키 중에서 Royal Warrant (영국 황실에 납품하는 업체에게 주어지는 허가증. 참고로 타바스코 핫소스 병에도 Royal Warrant가 붙어있다)을 받은 유일한 곳이다. 찰스 왕세자가 가장 좋아하는 ..
아일라 가는 길, 스코틀랜드의 호수들 (Loch) 이스레이 아일레이 아이라 아일라 섬(Isle of Islay)은 들어가기가 조금 까다롭다. 페리는 하루에 4편이 있지만 페리가 출발하는 곳인 Kennacraig는 엄청나게 작은 시골마을이고, 버스도 몇편 없어서 페리 시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차를 렌트해서 가는게 답-_-. 근데 도착해도 좀 어려운게, 섬에서도 버스가 1~2시간마다 한대가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기가 힘들다. 카페리에 차를 싣고 오면 편하겠지만, 그건 비싸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건, 진한 피트향의 아일라 위스키의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보우모어, 라프로익 등 작은 섬이지만 상당히 굵직한 이름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아일라 섬의 Port Askaig 아일라..